Voss에서 Gudvangen으로 가는 버스를 탈때는 오른쪽 창가에 앉는 것이 볼것이 더 많았다.
그런거 잘 모르는 우리는 운전기사 뒤에서 세번째 좌석에 앉았다.

버스 이동중에 창을 통해 보이는 광경이 볼만했다. 버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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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dvangen이라고 내린곳은 시골 국도변이었다.어디를 봐도 배탈 곳은 보이지 않았다.
이리저리 둘러보던중에 맞은편 길가에 샛길이 하나잇고 거기 조그맣게 걸려있는 간판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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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샛길로 200~300미터정도 걸어가니 포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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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dvangen 포구는 정말 작았다. 화장실 하나, 선물가게 하나, 선물가게겸 식당 하나가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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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구 바로 옆에는 나무 다리가 하나 있어서 배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구경하러 가기도 했다. 늙은 부부 한쌍이 같이 다리를 건너고 있었다. 노후를 함께 여행하면서 보내는 사람들... 이번 북유럽 여행에서 많이 본 모습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저러고 다니는 나이든 커플들보면 다들 불륜이라고 하는데...
저 사진속의 부부는 손을 안 잡고 있으니까 우리나라 기준으로도 부부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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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밑을 지나가는 페리.. 우리가 타고갈 페리도 저리로 나가서 피요르드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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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6시 출발 플롬행 페리가 도착했다. 플롬에 도착하기 전에 올랜드에 한번 들른다.
235NOK가 1인당 승선비인데 나는 국제학생증이 있어서 반값에 승선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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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가 우리를 Gudvangen에서 Flam으로 데려다 줄 Gudvangen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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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요르드는 얼마나 멋있을까? 기대를 잔뜩하며 승선했다. 자! 피요르드를 향해 출발이다.

밤기차를 타고 도착한 베르겐.. 도착시간은 아침 6시 57분이다.
원래 계획은 8시40분 기차를 타고 보스에갔다가 보스에서 10시에 구드방겐가는 버스를 타고 구드방겐에서 다시 11시30분 페리를 타고 플롬으로 가는 거였다.(Norway in a Nutshell 코스다.) 그럼 플롬에는 한시반에 도착하게 된다. 너무 일찍 플롬에 도착하는 것 같아서 베르겐에서 시간을 좀더 때우다  보스행 10시 기차를 타기로 했다.  

베르겐역을 나서자 마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다행히 나는 여행용 우산이 있었다. 일행은 방수가 되는 잠바가 있었고..
일단 비를 헤치고 베르겐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인 fish market에 가기로 했다. 여행안내책자나 TV 여행 프로에 나오는 베르겐의 모습중 대표적인 것이 fish market과 목조건물들이다. 영상으로 보던 모습을 기대하면서 지도를 보고 fish market으로 향했다.


우리가 피시마켓에 도착했을 때는 마악 시장을 열려고 준비하던 시간이었다. 그런데 사진에서 보이는게 거의 다다. 너무나 작았다. 포장마차는 10개는 넘어보였지만 20개는 안되보였다. 이렇게 작은 마켓을 관광명소로 만들다니... 완전 속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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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여기서 아침을 때웠다. 그나마 이름 들어봤던 fish and chips를 먹었다. 피쉬앤칩스는 생선까스에다가 프렌치프라이를 함께 주는 것과 똑 같았다. 길거리 노점에서 먹는 이 음식이 한접시에 무려 100NOK, 우리나라 돈으로 2만원이다. 헉
피시앤칩스는 이렇게 생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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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가게에서 사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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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마켓을 둘러보고 밥먹는 사이에 피시마켓 근처에 있던 목조건물들도 구경했다.
유네스코에서 뭔가로 지정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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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도 너무 작다. 사진에 보이는게 거의 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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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산에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 보는 전망도 좋다고 하는데 더이상 속을 수는 없었다.
우리에게는 아직 피요르드가 기다리고 있었기에 실망을 참으며 베르겐에서 기차 시간을 더 때웠다.

베르겐에서 찍었던 사진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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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맨홀뚜껑이 베르겐의 명소를 다 보여준다. 바다, 목조건물, 성당, 케이블카...이게 끝이다. 베르겐은.

다음은 Norway in a Nutshell 코스 따라 가는 송네피요르드로 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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